▲[표1] 정부 국가고용전략회의 1차~3차 종합
새사연
노동계, '고용전략회의'의 개편과 재구성을 역제안하는 것이 어떤가?현재의 전략회의가 보다 내실있고 말 그대로 '전략적 회의'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전향적 자세 변화가 절실하다고 할 수 있다. 한 명의 최고권력자에 보고하는 식을 벗어나 현재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광범위한 의견을 취합하고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이를 추상화시키며, 다시 구체적인 과제를 찾고 논의하는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 정부가 고용전략을 구조적 접근 없이 '노동시장의 활성화'라는 매우 소극적인 시각에서 접근할 경우 앞으로도 전략회의는 임시 방편적인 대책을 반복하는 수준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다.
한편 '국가 고용전략'은 오히려 노동계에 더욱 절박한 의제라 할 수 있다. 현재의 전략회의가 점차 임시 방편 대책으로 흐르고 있다는 사실은 노동배제적인 정부의 입장 전환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나, 국민경제의 최대 화두인 '고용전략'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약화되는 더 큰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사회적 총의와 자발성에 기반하지 못할 경우 설혹 국가 고용전략이 수립된다 하더라도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리라는 것은 너무나 명백하다. 이런 점을 직시하여 노동계를 대표하는 양 노총은 '국가 고용전략'의 논의체 개편을 강력히 역제안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특히 정부가 '국가적 고용전략 계획'을 수립한다고 발표하면서도 계획수립과정에 노사정 위원회는 물론이고 노동계를 대표하는 어떤 단체들도 참여시키지 않고 철저히 정부 부처 중심의 밀실계획으로 진행되고 있어 그 결과가 심각히 우려되고 있고 노동자의 이해관계와 정면으로 충돌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국가 고용전략은 최소한 '성장을 통한 고용 확대'라는 패러다임의 폐기에 기반해야 한다. '고용없는 성장'이라는 현상에 대해 어느 누구도 이의를 달지 못한다. 국가 고용전략은 최소한 '고용을 통한 성장'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기초해야 할 것이다.
나아가 '고용을 통한 성장'이라는 총적 방향에 입각하여 고용창출력이 큰 산업에의 공공 투자 확대와 고용 창출형 노동시간 감축, 그리고 이익독점-고용축소 경로에 빠진 대기업-중소기업 관계 재구축을 담아야 할 것이다.
덧붙이는 글 | 새사연 이상동 연구센터장과 김수현 경제 연구원이 공동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이기사는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http://saesayon.org)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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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고용 챙긴다더니... 지자체 사례발표장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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