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졸업한 전국 대학의 만화·애니메이션 관련 학과 학생들의 졸업 작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자리가 열렸다.
'제3회 대학만화애니메이션최강전'이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개최되는 것. 올해는 전국 30여 개 대학에서 100여 편의 애니메이션과 40여 편의 만화작품 등 총 140여 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각 대학과 과 단위로 작품전을 여는 경우는 흔하지만, 전국 단위의 만화·애니메이션 졸업생 작품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최강전' 하나뿐이다. 올해는 '어린왕자의 처녀비행'이라는 슬로건으로 관람객들을 찾아간다.
특히 올해는 애니메이션부문의 특별상영 프로그램으로 'SBA(서울산업통상진흥원) 서울애니메이션센터의 제작지원작' 섹션과 '2009년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 수상작 섹션이 마련돼 관람의 폭이 한결 넓어졌다.
이외에도 각 분야에서 맹활약 하고 있는 초청강사들의 다양한 특강과 부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청소년과 20대 대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고스트 메신저>의 제작자인 조경훈 대표(3월 18일)와 영화배우 겸 감독으로 활약중인 양익준 감독(3월 19일), 애니메이션 전문 성우인 우정신(3월 20일)씨가 초청 강사로 나선다.
또, 행사 참가 학생들이 함께하는 '교류의 밤'을 비롯해 학생들의 습작품을 소개하고 이야기하는 '오픈 시어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모든 관람 및 행사 참여는 무료다.
이번 행사를 개최하는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의 심일보 대표이사는 "전국 대학의 만화 및 애니메이션 관련학과 학생들은 문화산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신진인력들"이라면서 "이 행사가 학교라는 한정된 공간을 넘어 문화와 창작이라는 공통의 주제로 서로를 이해하고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0.03.18 15:30 | ⓒ 2010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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