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김연아 현수막'

<오마이뉴스> 지적에 한나라당 유성사무소 철거

등록 2010.03.26 09:11수정 2010.03.26 13:52
0
원고료로 응원
한나라당 유성선거사무소 건물에 걸렸던 '김연아 현수막' <오마이뉴스>의 보도가 나간 후 2주만에 자취를 감춘 문제의 현수막. 왼쪽은 '김연아 현수막'이 있던 자리. 3월 24일 자취를 감췄다. 오른쪽이 3월 12일 <오마이뉴스> 보도 당시 걸린 현수막
한나라당 유성선거사무소 건물에 걸렸던 '김연아 현수막'<오마이뉴스>의 보도가 나간 후 2주만에 자취를 감춘 문제의 현수막. 왼쪽은 '김연아 현수막'이 있던 자리. 3월 24일 자취를 감췄다. 오른쪽이 3월 12일 <오마이뉴스> 보도 당시 걸린 현수막 윤형권
▲ 한나라당 유성선거사무소 건물에 걸렸던 '김연아 현수막' <오마이뉴스>의 보도가 나간 후 2주만에 자취를 감춘 문제의 현수막. 왼쪽은 '김연아 현수막'이 있던 자리. 3월 24일 자취를 감췄다. 오른쪽이 3월 12일 <오마이뉴스> 보도 당시 걸린 현수막 ⓒ 윤형권

한나라당 대전시당 유성구 선거사무소 외벽에 걸린 김연아 사진이 실린 현수막이 사라졌다.

 

그 동안 <오마이뉴스>는 여러번의 보도를 통해 김연아 선수의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 시민들로부터 '김연아 선수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었다.(3월 12일 최초보도 : 대전 모 구청장 선거준비사무소에 걸린 김연아 사진).

 

논란이 된 현수막은 가로 6m, 세로 20m 크기로 김연아 선수가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당시 사진과 "멈추지 않는 열정이 있었기에 김연아 선수 세계의 최고가 되었습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진 150만 원 짜리 초대형 현수막이었다.

 

당시 '김연아 현수막'을 본 유성 시민들은 "불쾌하다", "김연아 선수를 정치에 이용하다니 한심하다"는 등 대체로 못마땅하다는 반응이었다.

 

해당 선거사무소는 <오마이뉴스>의 보도 후 누리꾼들이 한나라당과 대전선관위 등에 항의를 하자 3월 24일 철거했다. 

 

문제가 된 현수막이 걸린 건물은 한나라당 유성당원협의회가 사용하고 있다.

2010.03.26 09:11ⓒ 2010 OhmyNews
#진동규 #유성구청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나무를 깎는다는 것은 마음을 다듬는 것"이라는 화두에 천칙하여 새로운 일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1심 판결, 잘못됐다"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1심 판결, 잘못됐다"
  2. 2 사유화 의혹 '허화평 재단' 재산 1000억 넘나 사유화 의혹 '허화평 재단' 재산 1000억 넘나
  3. 3 중학교 졸업여행에서 장어탕... 이건 정말 '세상에 이런 일이' 중학교 졸업여행에서 장어탕... 이건 정말 '세상에 이런 일이'
  4. 4 남자선배 무릎에 앉아 소주... 기숙사로 가는 내내 울었다 남자선배 무릎에 앉아 소주... 기숙사로 가는 내내 울었다
  5. 5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