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KT와 SK텔레콤이 주파수 할당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며, 곧 바로 통합LG텔레콤이 31일 800/900MHz 대역에 신청서를 제출해 본격적인 주파수 주도권 전쟁에 들어갔다.
현재 황금주파수라 불리는 800/900MHz 대역에서는 KT와 통합LG텔레콤이 경쟁하게 되며, 2.1GHz 대역에서는 SK텔레콤이 20MHz 대역폭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에 돌입한다. 방통위에서는 15명의 전문가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하고 이통사들이 제출한 신청서를 심사한 후 전체회의 의결을 통해 이달 말에 주파수 대역을 결정할 예정이다.
800/900MHz 대역은 4G 이동통신용으로 사용될 예정으로 KT와 통합LG텔레콤이 이를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구도에 들어간 것으로 이달 말 방통위의 결정에 의해 두 사업자 모두 신청 대역폭을 할당받을 경우 빠르면 2012년부터 국내에도 4G 상용화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4월말 대역폭 할당이 결정되는 만큼 국내 통신사들이 LTE와 모바일와이맥스 중 어떤 4G 기술을 채택할 것인지 최대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럽에서는 LTE 방식을 주로 채택하고 있으며, 미국의 최대 이통사인 AT&T와 버라즌에서도 LTE 방식을 선택하거나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국내에서는 모바일와이맥스의 영향력이 더욱 크기 때문. LTE보다 모바일와이맥스 기술에 대한 특허를 더욱 많이 가지고 있는 국내사정상 모바일와이맥스를 4G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2010.04.01 19:45 | ⓒ 2010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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