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10.04.05 17:09수정 2010.04.05 17:09
지금 4대강 공사현장에서는 굴착기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매년 새가 날라들던 강습지도 파괴되고 자연스레 흐르던 물길을 막아 흙탕물이 흘러들고 있다. 이것이 정말로 4대강을 살리겠다고 하는 공사인지 너무나 의아하다. 대통령이 건설회사에 갚아야할 무언가가 있다면 그냥 22조원을 줘버리고 4대강을 그냥 흐르게 내버려두었으면 좋겠다. 흐르는 것이 강이다. 강을 그대로 흐르게 하라~
슈퍼맨, 경찰들에게 잡히다
2010년 4월 4일 4시, 광화문 4거리. 죽음의 4대강 삽질을 멈추고 생명의 4대강을 구하기 위해 영웅들이 모였다.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스파이더맨. 그러나 영웅이 채 나오기도 전에 경찰들이 막아선다.
피켓조차 들지도 않고 그냥 영웅 복장으로 나가는데 경찰들이 막은 것이다. 많은 시민들이 항의를 했지만 경찰은 불법집회라며 슈퍼맨을 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우리나라 경찰은 귀신잡는 해병대보다 더 뛰어나 슈퍼맨과 배트맨도 잡는다. 대단하다.
생명의 강을 위해 투표하세요~
광화문에서 경찰들의 저지로 무산되어 인사동으로 가서 시민 캠페인을 펼친다. 많은 시민들이 영웅들의 출현에 반가워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힘내라며 먹을 것을 건네주기도 한다.
죽음의 4대강 삽질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오는 6월 2일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다. 국민들은 저들에게 우리의 아이들이 누려야 할 아름다운 4대강을 파괴하라고 표를 준 것이 아니다. 죽음의 4대강 삽질을 막을 수 있는 진정한 영웅은 바로 투표권을 가진 유권자들이다. 6월 2일, 작은 영웅들의 힘을 보여야 한다.
* 4대강을 구할 4대 영웅들의 액션은 계속됩니다. To be continued...
2010.04.05 17:09 | ⓒ 2010 OhmyNews |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녹색연합은 성장제일주의와 개발패러다임의 20세기를 마감하고,
인간과 자연이 지구별 안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초록 세상의 21세기를 열어가고자 합니다.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