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둥이가 청소한 계단. 청소를 한 것인지 하지 않은 것인지 구별을 할 수 없다.
막둥이는 아마 청소를 끝내도 다른 동무들처럼 집에 바로 올 수 없습니다. 화요일과 금요일에는 수학 미도달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빠와 형이 먼저 집에 가는 모습을 본 막둥이가 힘들어 할까봐 뒤를 돌아보지 않고 집으로 왔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빠와 형은 집에 가는데 자기는 남아서 미도달 공부까지 해야 하니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요? 하지만 집에 온 막둥이는 웃음쟁이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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