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위해 청소년이 나섰다

2010 서울청소년 미래사회리더스 한마당, 22일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려

등록 2010.05.19 09:51수정 2010.05.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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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소년이 행복할 수 있는 공약을 후보자들에게 제시하고 청소년을 위한 정책 개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며, 시민들에겐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에 어른들이 모범을 보여달라는 호소와 함께 청소년을 사랑하는 후보자에게 투표해 줄 것을 요청하는 보트 리더스(Vote-Leaders) 한마당이 열린다.  

'미래, 희망, 꿈을 디자인하는 서울청소년의 선언'이라는 주제로 오는 22일(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리는 '2010 서울청소년 미래사회리더스 한마당'이 그것.

서울시 관내 47개 청소년시설(청소년수련관, 청소년회관, 청소년문화의집등)이 참여하고 서울청소년수련시설협회가 주관하며 청소년 시설 내 청소년들로 구성된 '청소년운영위원회' 회원들이 직접 진행하는 행사다.

이 행사를 위해 청소년들은 자기가 속한 청소년시설과 프로그램, 청소년 자치기구인 청소년운영위원회를 어떻게 잘 홍보할까를 고민했다. 그런 가운데 청소년지도사들과 함께 직접 홍보 판넬을 만들고, 서울을 아름답게 하려면 어떤 청소년 정책이 필요할지에 대해 고민해 그 결과물을 당일 현장에서 투표에 붙인다. 

이 행사를 지원하고 있는 서울시청소년수련시설협회 양해관(52) 회장은 "2010 서울청소년 미래사회리더스 한마당은 청소년들의 공명선거, 청소년정책 선거에 대한 인식 함양과 사회참여 의지가 곧 맑은 서울의 청소년문화 환경을 조성하고, 이 건강한 사회문화가 곧 밝은 우리 미래사회를 디자인하는데 초석이 된다는 보트리더(Vote-Leaders)로서의 청소년들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강조한다.

날로 성숙해 가는 청소년들의 사회참여 인식과는 달리,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청소년정책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더군다나 점차 투표율이 급속히 하락하면서 민주주의의 꽃인 투표 참여 자체가 위축되는 상황 속에서 미래 우리사회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직접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나섰다는 게 눈길을 끈다.

이날 행사장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는 서울을 아름답게 만드는 청소년 희망 톱 10선정을 위한 스티커 붙이기,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에게 바라는 청소년 정책을 직접 포스트잇에 써 청소년 희망메시지의 벽을 만들어 전시한다.


아울러 공명선거, 정책선거 캠페인과 청소년을 사랑하는 후보에게 한표를! 홍보 캠페인, 공명선거 마스코트인 공명이와의 기념촬영 행사와 청소년시설, 청소년운영위원회 홍보 부스 전시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 개그맨 김종석의 사회로 청소년자유발언대, 염광여자메디텍고등학교 고적대 퍼레이드, MB크루의 댄스 공연, 망우청소년수련관 소속 랩공연팀의 발표 등 풍성한 공연 무대도 펼쳐진다.

입시에 찌들은 청소년 환경, 청소년이 변변이 갈 곳없는 우리 사회속에서 이들의 외침이 6·2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어떤 울림으로 퍼져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청소년시설내 청소년 자치기구인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시설내 청소년 자치기구인 청소년운영위원회서울시청소년수련시설협회
#서울청소년수련시설협회 #청소년운영위원회 #6.2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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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와 대학원에서 모두 NGO정책을 전공했다. 문화일보 대학생 기자로 활동했고 시민의신문에서 기자 교육을 받았다. 이후 한겨레 전문필진과 보도통신사 뉴스와이어의 전문칼럼위원등으로 필력을 펼쳤다. 지금은 오마이뉴스와 시민사회신문, 인터넷저널을 비롯, 각종 온오프라인 언론매체에서 NGO와 청소년분야 기사 및 칼럼을 주로 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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