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 29일째인 지난 4월 24일 오후 백령도 장촌포 함수 인양작업 해역에서 인양된 천안함 함수와 전날에 수거된 연돌이 바지선 위에 올려져 있다.
유성호
천안함 침몰 원인을 조사중인 민·군 합동조사단이 백령도 사고 해역에서 수거한 어뢰 프로펠러 파편에서 한글과 일련번호를 식별했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했다.
19일 오전 <조선일보>와 <국민일보> 등은 군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하여 "어뢰 프로펠러 날개로 추정되는 파편과 중심축에 연결된 부분으로 보이는 파편을 백령도 해상에서 수거했으며, 합조단은 이 파편에서 한글과 일련번호를 식별했다"고 보도했다.
합조단은 이 한글과 일련번호가 북한의 글씨체와 동일하다고 판단하고 북한의 어뢰에 의해 천안함이 침몰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합조단이 천안함 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20일, 탄두 250㎏ 안팎의 음향추적 중어뢰가 천안함을 두 동강 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합조단은 결과발표에서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는 증거자료 등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영국·캐나다 전문가 등이 참여한 합조단의 정보·작전 분석팀에서 북한 잠수함의 침투경로와 침몰사고 전후의 기동상황, 통신감청 분석 내용 등 증거 자료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군은 19일 오후 평택 제 2함대 사령부에서 천안함 절단면을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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