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사앞 대구시교육감 후보들 매일신문사앞 대구시교육감 후보들이 규탄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도기호, 윤종건, 유영웅, 박노열, 신평, 정만진, 김용락 후보
조정훈
대구교육감 후보인 김선응, 박노열, 도기호, 김용락, 정만진, 유영웅, 신평, 윤종건 후보 등 우동기 후보를 제외한 8명은 25일 오전 10시에 매일신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의 정도를 벗어난 매일신문을 규탄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김선응 후보를 제외한 7명이 참석했으며 김선응 후보는 선약을 이유로 불참했지만, 성명서 발표에는 동참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오는 6월 2일 시행되는 교육감선거를 둘러싸고 <매일신문>이 저지르고 있는 작태는 뜻있는 지역인사들을 실망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매일신문>이 우동기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을 전후로 저지른 공직선거법 위반, 사문서 위조 등의 행위에 대해 선관위가 조사에 착수도 하기 전에 무혐의라고 보도한 적이 있다고 규탄했다. 또 대구의 모 성당에서 우 후보가 제대에 올라가 지지를 유도한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아예 보도를 하지 않았다며 성토했다.
박노열 후보는 "대구시민의 민의를 거스르는 <매일신문>이 죽어야 대구가 살 수 있다"고 주장하고, 정만진 후보는 "<매일신문>의 일부 고위층이 우동기 후보와 결탁하여 저지르고 있는 편파보도에 대해 젊은 기자들이 나서서 문제를 제기하고 바로잡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감 후보들은 "앞으로 우씨와 <매일신문>이 합작으로 저지르고 있는 토착비리에 대한 모든 책임을 비단 우씨뿐만이 아니라 <매일신문> 측에 엄중히 물을 계획임을 분명히 밝혀두는 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