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가 진행하는 MAB사업은 인간과 환경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동식물, 대기, 해안 등의 자연과 인간을 포함한 전체 생물권에 인간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와 능력을 증진할 목적으로 추진하는 정부 간 프로그램이다.
생물권보전지역은 MAB사업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며 '생물다양성과 생물자원의 보전을 지속가능한 이용과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는가'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생물권보전지역으로서 광릉숲은 크게 핵심지역(755ha), 완충지역(1,657ha), 전이지역(22,053ha) 등 3가지 공간으로 나뉜다.
핵심지역은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조사, 연구 등을 할 수 있도록 법에 의해 엄격히 보호되는 곳이고, 완충지역은 핵심지역을 둘러싸고 있거나 인접해 있어 환경교육과 휴양, 생태관광, 연구 등 건전한 생태적 활동이 가능한 곳이며, 전이지역은 농경지와 주거지, 기타 용도로 이용되며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은 설악산(1982년), 제주도(2002년), 신안 다도해(2009년)에 이어 광릉숲이 4번째로 지정됐다. 북한의 경우 백두산(1989년), 구월산(2004년), 묘향산(2009년) 등 3곳이 있으며, 2009년말 기준으로 107개 국가에서 모두 553곳이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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