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정비사업 중단'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무소속 김두관 경상남도지사 당선인은 '경남도지사직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그 안에 '4대강환경특별위원회'와 '일자리고용특별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김 당선인 측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위원장에 안승욱 경남대 교수(무역경제학부), 부위원장에 김인식 전 농촌진흥청장, 윤학송 전 경남도의원(자치분권전국연대 공동대표), 이봉수 전 노무현 대통령 농업특보를 인선했다고 밝혔다.
안승욱 위원장은 야권후보단일화를 이끈 희망자치만들기경남연대 공동대표를 지냈다. 안 위원장과 부위원장들은 10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위 구성·활동 등과 관련한 입장을 밝힌다.
김 당선인 측은 인수위 구성에 대해 "당선인의 도정 비전을 새롭게 제시하고 공약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조사와 실행방안을 강구하기 위하여 경남도지사직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수위 활동기간은 구성일로부터 약 2주간으로, 11일 출범하여 25일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보고서의 작성 제출시한은 28일까지 활동하고, 보고서를 채택하면서 해산한다.
인수위는 5개 분과, 2개 특별위원회, 자문위원회, 행정상황실, 도민제안참여센터로 구성된다. 5개 분과는 ▲기획행정 ▲지역경제 ▲도시교통 ▲문화관광 ▲보건복지이며, 2개 특별위는 ▲ 4대강환경특별위와 ▲일자리고용특별위다.
김 당선인 측은 안승욱 교수를 위원장으로 인선한 배경에 대해 "안승욱 교수는 치밀한 업무처리와 합리적 사고로 유연성을 겸비한 균형감각이 돋보여 위원장에 위촉했다"고 밝혔다.
2개 특별위에 대해 김 당선인 측은 "4대강사업에 대한 행정적·법적 검토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바람직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특별위원회로 설치하고, 일자리 창출과 고용확대를 위하여 도지사 당선자의 공약을 실행하기 위한 방안을 구체화하고 정책대안 수립을 위하여 특별위원회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제외한 인수위원의 인선과 분과별 배치는 인적사항의 취합이 완료되는 대로 10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2010.06.09 19:25 | ⓒ 2010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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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당선인, 인수위에 '4대강환경특별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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