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야간 옥외집회 금지조항' 개정안에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7월부터 집시법 제 10조가 자동으로 폐기된다. 이로써 어둠으로 가득했던 종로일대에 다시 밝은 촛불물결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환경운동연합은 촛불물결의 첫 주자로 7월 1일 '청계광장 거리토론회'를 진행한다. 거리토론회는 7월 1일부터 7월 17일까지 오후 8시 청계광장 옆 파이낸셜 빌딩 앞에서 이루어지며, 시민 누구나의 발언기회를 위해 자유발언 형태로 진행된다.
지난 6.2선거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대한 심판이 이루어졌음에도 정부는 4대강 사업을 진행하는 등 국민과의 합의 없이 독선과 오만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번 거리토론회를 통해 새로운 시민문화를 일으켜 다시 국민들의 힘을 보여줄 생각이다. 이어서 7월 3일 '4대강 사업 중단과 이명박 정권 규탄을 위한 범국민대회'가 시청광장에서 열리며, 7월 17일에는 4대강 사업 중단을 요구하며 소신공양한 문수스님의 49제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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