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안명옥 주교, 네번째 '4대강 저지 미사' 주례 맡아

천주교마산교구정의평화위원회, 7월 5일 창원 사파성당 미사... 거리행진도 예정

등록 2010.06.29 19:10수정 2010.06.2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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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마산교구장인 안명옥 주교가 전국 주교 가운데 네 번째로 '4대강정비사업 저지를 위한 생명평화미사'에서 주례를 맡는다. 천주교마산교구정의평화위원회와 4대강사업저지천주교연대는 오는 7월 5일 오후 2시 창원 사파성당에서 '생명평화 미사'를 연다.

정의평화위원회는 이날 미사에서 안명옥 주교가 주례를 맡는다고 밝히며 이날 미사 이후 거리행진을 할 예정인데, 안명옥 주교도 거리행진에 참여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국 주교(은퇴 포함)는 25명 정도다. 지금까지 강우일(제주교구장)·이용훈(수원교구장)·최덕기(은퇴) 주교가 4대강사업 저지 미사 때 주례를 하거나 거리행진에 참여했다. 지난 14일 주교회의 의장인 강우일 주교를 비롯해 최덕기 주교, 이용훈 주교 등 3명의 주교가 경기도 양수리에서 열린 생명미사 참석후 가두행진을 하기도 했다.

천주교 마산교구 소속 백남해 신부는 "마산교구장이 시국 문제와 관련한 미사에 참석한 사례는 드물다. 김영삼 정권 때 박정일 당시 주교가 시국미사에 참석했고 주례는 하지 않았다"면서 "이번에는 안명옥 주교께서 생명평화를 위한 미사에서 주례를 하기로 했으며, 거리행진 참석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창원에서 열리는 미사에는 경남뿐만 아니라 부산과 대구, 서울 등지에서 사제와 신도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부산경남생명평화연대 소속 불교·기독교 소속의 다른 종교인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범국민대회, 7월 3일 서울시청 광장... 부산경남지역 대거 참석

 ‘4대강사업 중단을 위한 각계 연석회의’는 오는 7월 3일 오후 6시 서울시청광장에서 “4대강사업 중단과 MB심판을 위한 국민대회”를 열 예정이다.
‘4대강사업 중단을 위한 각계 연석회의’는 오는 7월 3일 오후 6시 서울시청광장에서 “4대강사업 중단과 MB심판을 위한 국민대회”를 열 예정이다.습지와새들의친구

한편 '4대강사업 중단을 위한 각계 연석회의'는 오는 7월 3일 오후 6시 서울시청광장에서 "4대강사업 중단과 MB심판을 위한 국민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열리는 국민대회에 부산과 경남지역 종교인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하기로 했다.


습지와새들의친구를 비롯한 부산지역 단체들은 이날 낮 12시경 부산교대 앞 한양프라자 입구에서 집결해 상경하기로 했으며, 마산창원진해환경연합을 비롯한 경남지역 단체들은 이날 오후 1시경 창원공설운동장에서 모여 상경하기로 했다.
#4대강정비사업 #천주교 마산교구 #안명옥 주교 #범국민대회 #생명평화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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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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