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신월동 앞바다에서 내려다본 불무섬의 모습
심명남
하늘은 새하얗고 바다는 점점 파랗게 물들어 가는 계절이다. 물의 온도가 높아질수록 더욱 푸르름이 짙어지는 청정 남해안의 바다는 우리를 유혹한다.
한반도의 서부 끝자락이 해남이라면 여수는 대한민국의 남해안 중앙 끝지점에 위치한다. 해안선 길이가 약 905.87km로 317개의(유인도 46, 연육도서3, 무인도 268)섬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그야말로 아름다운 섬들의 향연이 진하게 펼쳐져 있다. 여름철, 이만한 여행지가 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