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인 자유선진당 이상태 대전시의원이 제6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 의원은 6일 오전 열린 제188회 임시회에서 대전시의원 26명 중 25명의 찬성과 1명의 반대로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 신임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료의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통해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본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변화된 시의회를 바라고 있는 시민들의 목소리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전시의회 의원 모두 나라와 지역을 이끌어가는 참일꾼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소통과 화합, 봉사와 섬김의 의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세 명의 의원이 후보로 출마한 부의장 선거에서는 1차 투표결과 26표 중 17표를 얻은 자유선진당 심현영 의원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그 뒤를 이어 민주당 박종선 의원이 5표, 같은 당 김인식 의원이 4표를 얻었다.
2차 투표에서는 박종선 의원이 15표를 얻어 10표에 그친 김인식 의원을 제치고 두 번째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무효표는 1표였다.
한편, 대전시의회는 지난 5대 의회 의장선거과정에서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됐고, 이 중 일부가 사실로 확인되어 사법부로부터 유죄를 선고받는 등 시민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었다.
이에 따라 대전시의회는 '교황식 선출 방식'의 의장선출 방식을 후보등록 및 정견발표, 무기명 투표 방식으로 변경하였고, 처음으로 이 규정에 따라 이번 제6대의회 의장단을 선출하게 된 것.
이러한 절차에 따라 대전시의회는 지난 2일 의장단 후보 등록을 받았으며, 그 결과 이상태 의원이 단독으로 후보에 등록했고, 부의장 후보로는 김인식·박종선·심현영 의원이 등록했었다.
2010.07.06 13:34 | ⓒ 2010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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