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마무리는 꿀꿀이죽이 최고여~

광희동황소곱창

등록 2010.07.10 14:54수정 2010.07.1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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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희동황소곱창
광희동황소곱창이덕은

광희동 아웃도어용품에 갔다가 참새 방아간 꼴이 되어 몇 번 가봤던 곱창집
그런데 곱창집들은 왜 황소만 고집하는 걸까요?
암소곱창하면 더 많이 찾을 것 같은데...


 메뉴판
메뉴판이덕은

가격은 다른 집이나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문제는 얼마나 부드럽고 곱이 많고 냄새 없고 꼬숩냐가 중요한 거지요.

 무침
무침이덕은

반찬이야 그때그때 조금씩 다릅니다.
구이는 아무래도 느끼하니까 향과 양념 맛이 약간 센 게 좋겠지요

 곱창구이
곱창구이이덕은

대(大)자 하나 시켰습니다.
내가 주선한 곳인데 질기고 곱이 비실비실 나오면 곤란하지요.

 곱이 조금 덜한 것 같다. 이러면 안되는데...
곱이 조금 덜한 것 같다. 이러면 안되는데...이덕은

아~ 그런데 갈 때마다 질에서 변동 폭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쪼꼼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러나 대충 체면치레는 해줍니다.

 곱창전골
곱창전골이덕은

쐬주를 각 1병반 정도씩 하고 마무리를 위해 전골을 하나 시킵니다.
미리 양념된 곱창이 저 야채 아래 있겠지요


 팔팔 끓는 곱창전골
팔팔 끓는 곱창전골이덕은

전골은 역시 오래 된 친구처럼 끓으면 끓을수록 단맛과 깊은 맛이 우러납니다.

 전골에 들어간 곱창
전골에 들어간 곱창이덕은

전골에 들어가는 곱창은 아무래도 곱이 좀 덜하지요.
보들보들 합니다.
물론 '인터내셔나리'로 한잔씩 또 해야겠지요


자 이제 마무리!
저희는 술을 먹고 난 뒤 속에 부담을 덜 주기 위해 꿀꿀이죽을 잘 해먹습니다.
공기밥을 두 그릇 시켜 전골에 사정없이 풍덩 집어넣습니다
이러면 볶음밥에 익숙한 아줌마들은 깜짝 놀라지요
몇 숟가락 맛보라 하면 대개 고개를 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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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이죽 만들기 ⓒ 이덕은


자 휘~휘~ 저어볼까요?
센 불에 돌려주고 어느정도 풀어지면 약한 불로 데워 먹습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닥.다.리.즈.포.토.갤.러.리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닥.다.리.즈.포.토.갤.러.리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광희동황소곱창 #동대문역사공원역 #꿀꿀이죽 #곱창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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