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 기념관에서 바라본 장도 청해진 유적
이상기
완도대교를 지나 완도에 들어서면서 만나는 곳이 원동이다. 지금은 다리가 놓여 항구로서의 기능이 미약해졌지만 옛날에는 완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중요한 여객터미널이었다. 우리는 13번 국도를 타고 청해진 유적지로 간다. 청해진 유적은 장도에 있으며, 장도 건너편 완도읍 장좌리에는 장보고 기념관이 있다.
옛날에는 13번 국도가 거의 바닷가로 이어졌는데, 최근에 도로를 확장하고 직선화하면서 조금 더 내륙으로 길이 나게 되었다. 그 때문에 청해진 유적지에 가려면 장좌리 나들목에서 바다 쪽으로 빠져나가야 한다. 장좌리에 들어서니 바닷가 쪽으로 현대식 건물이 보인다. 장보고 기념관이다.
차를 주차장에 세우고 건물을 바라보니 새것이다. 2008년 2월에 처음 문을 열었다고 하니 2년이 조금 넘은 셈이다. 그런데 입구가 바다 쪽으로 나 있다. 입구 쪽으로 가다 보니 장보고 체험선이 있고, 그 위로 장보고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애들에게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해 만든 것 같다.
장보고 기념관을 통해 알게 된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