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1890년에 제작된 태극기
국립중앙박물관
8월 5일 오후 5시 국립중앙박물관 조선실이 개관했다. 중앙박물관 이전 개관 5주년 기념으로 개막된 조선실은 그동안 주제별 전시에서 시대별 전시로 방향을 바꾼 마지막 작업이다. 지난해 개관한 고려실에 이어 이날 조선실이 개관함으로써 고조선부터 조선시대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체제를 갖추었다.
1층에 마련된 조선실은 1163.78㎡의 면적을 갖추고 있으며 1실은 '조선의 건국과 제도정비'라는 타이틀 아래 태조 이성계 어진, 관상감 측우대, 군기시터 출토 승자총통, 이응태묘 출토 원이엄마의 한글 편지와 머리카락으로 삼은 미투리를 전시하고 있다. 2실은 '사림의 성장과 대외관계'라는 명제 아래 율곡 이이 남매 분재기, 난중일기, 조선통신사행렬도, 임진왜란 당시 착용했던 유성룡의 갑옷과 투구를 전시하고 있다.
그밖에 3, 4, 5실은 단성현 호적대장, 김홍도의 풍속화첩, 대동법시행 기념비탁본 영조어진, 준천계첩, 정조가 심환지에게 쓴 편지, 혼천시계, 박지원의 열하일기, 척화비, 고종 어진, 오얏꽃 무늬를 수놓은 표피, 데니 태극기를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