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공양 하신 문수 스님 유골 금강에 뿌리다

공주시 공산성 금강선원에서 스님을 보내 드리는 산골재

등록 2010.08.18 18:55수정 2010.08.1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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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문수 스님이 평소에 좋아하시던 자장면과 수박을 올리고 산골재를 시작했다.

문수 스님이 평소에 좋아하시던 자장면과 수박을 올리고 산골재를 시작했다. ⓒ 김종술

문수 스님이 평소에 좋아하시던 자장면과 수박을 올리고 산골재를 시작했다. ⓒ 김종술

"4대강사업 즉각 중지와 부정부패 척결, 서민과 소외된 이웃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유지를 남기고 소신공양했던 문수 스님의 유골이 낙동강에 이어 금강에 뿌려졌다.

 

대한불교조계종 '문수 스님 소신공양추모위원회'는 18일 오후 2시 공주시 공산성 내 영은사 금강선원에서 문수 스님 입적 80일째를 맞아 조촐하게 열렸다.

 

a  문수 스님의 영정을 모시고 공주시 공산성 만하루로 이동하고 있다.

문수 스님의 영정을 모시고 공주시 공산성 만하루로 이동하고 있다. ⓒ 김종술

문수 스님의 영정을 모시고 공주시 공산성 만하루로 이동하고 있다. ⓒ 김종술

a  비단강(금강)이 흐르는 강물에 소신공양하신 문수 스님을 보내고 있다.

비단강(금강)이 흐르는 강물에 소신공양하신 문수 스님을 보내고 있다. ⓒ 김종술

비단강(금강)이 흐르는 강물에 소신공양하신 문수 스님을 보내고 있다. ⓒ 김종술

이날 추모법회는 각운 스님과 문수 스님 생전에 공부를 같이하던 도반스님들이 함께 했다. 또한 법회를 마친 뒤 금강물이 흐르는 공산성 앞 마하루에서 종이에 쌓인 유골을 풀어 물가에 언덕에 뿌리고 유골을 쌌던 종이를 불에 태웠다.

 

'문수스님 소신공양추모위원회'는 지난 8일 입적 70일째 낙동강, 80일째 금강, 90일째 영산강, 100일째 한강 광진교에서 산골재를 연다.

 

해인사에서 출가한 문수 스님은 해인사 승가대학과 중앙승가대학을 나왔다. 1998년 중앙승가대학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청도 대선사 주지와 군위 지보사 주지로 있다가 지난 5월 31일 낙동강 강변에서 소신공양했다.

덧붙이는 글 | 백제신문과 동일하게 기재됩니다.

2010.08.18 18:55ⓒ 2010 OhmyNews
덧붙이는 글 백제신문과 동일하게 기재됩니다.
#4대강 사업 #금강선원 #문수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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