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1주기 추모 제단18일 오후6시부터 10시까지 서산시청앞 분수대광장에서 김대중 대통령 1주기 추모문화제가 열렸다.
안서순
"김대중 대통령은 국토 분단 이래 한반도 통일을 위해 목숨을 걸고 애쓴 사람입니다. 이 땅의 민주화와 평등세상을 위해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사람입니다. 다시 이 한반도에 냉전의 암운이 가득한 이때, 하나님이 자비를 베푸사 새로운 희망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안인철(갈산감리교회)목사는 김대중 대통령 영정 앞에서 간결하지만 간절한 기도를 올렸다.
18일 오후 6시, 충남 서산시청 앞 분수대 광장에서 '김대중 대통령 서거 1주년 추모 문화제'가 열렸다. 그 자리는 노무현 대통령 분향소와 지난 5월 노 전 대통령의 1주기 추모분향소가 세워졌던 자리기도 하다.
조촐한 추모분향소가 차려지자, 모여든 이들은 흰국화송이를 올리면서 절을 하거나 기도를 했다. 가장 먼저 추모분향소를 찾은 이들은 '김대중을 평생 동지'로 생각하는 지역의 민주화 운동 1세대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