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공사의 행복다락방 서비스로고와 개인창고 모습
서울도시철도공사
지하철 공간은 온도와 습도가 일정하게 유지돼 물건을 보관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또한 지하철역은 각종 CCTV등이 설치되어 있고 역무원이 상주하는 등 보안성이 좋다. 교통이 편리하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특히 1기 지하철(1~4호선)에 비해 나중에 지어진 2기 지하철(5~8호선)의 각 역은 보다 넉넉하게 지어진 경우가 많아 남는 공간이 많은 편이다. 이렇게 보관 공간이 필요한 개인들과 새로운 공간 개발이 필요한 지하철 회사의 이해가 맞아떨어져 지하철 개인 창고 서비스가 탄생한 것이다.
개인 창고가 필요한 사람들은 서울도시철도공사의 물류사업단으로 연락해 원하는 역과 원하는 형태의 창고를 선택해 계약하면 된다. 현재 5~8호선 약 70개 역에서 개인 창고가 운영되고 있으며, 창고의 형태도 대·중·소 크기의 보관함형과 창고식 독립공간형이 있다. 계약은 한 달 단위로 가능하다. 비용은 올해 기준으로 함당 6천 원~1만 6천 원, 창고형은 1제곱미터당 1만 5천 원 수준으로 교통이 편리한 도심창고치고는 매우 저렴한 편이다.
코레일 공항철도의 사무처리(IFC) 서비스김포공항부터 인천공항까지의 공항철도를 운영하는 코레일 공항철도는 정보검색, 팩스, 복사 등 간단하고도 긴급한 사무처리가 필요한 승객들을 위한 IFC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FC는 Information, Fax, Copy의 약자다).
공항철도는 국내에서 가장 큰 두 개의 공항을 연결하다 보니 비즈니스맨들의 이용이 많은 노선이다. 그런데 이들이 공항으로 이동하는 중 긴급한 사무처리가 필요할 경우를 대비, 공항철도 역무실에 설치된 시설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호텔의 비즈니스센터와 같은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