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태풍으로 인해 간판이 떨어져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간판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여 위험하여 보인다.
현유라
2일 오전 7시 30분경 학교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서는 길이었습니다. 부천시 상동에 사는 저는 버스와 전철을 이용해 인하대까지 등교합니다.
태풍 곤파스의 영향 때문인지 날아갈 것처럼 바람이 불었습니다. 그 가운데 거센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간판 하나가 눈에 띄었습니다. 3층에 걸려 있던 대형 간판이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얼른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지만 누가 다치지는 않을까 염려가 더해졌습니다.
이후 학교가는 길은 재앙에 가까웠습니다.
1호선 국철 인천 구간이 운행되지 않는다는 소식에 버스를 갈아타면서 학교에 갔습니다. 평소에는 지하철을 이용하던 사람들이 몰려드는 바람에 버스는 콩나물 시루였고 바람 탓인지 평소보다 버스가 늦게 왔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학교에 도착했을 때는 9시를 넘긴 시각. 평소에는 1시간 정도면 충분했는데 오늘은 2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물론 수업에는 지각을 했습니다.
개강 첫 수업인 탓도 있었지만 오늘 수업에는 지각하거나 결석한 사람이 많았습니다. 20% 가까이 지각생이 속출했고 태풍 탓에 아예 수업에 빠진 사람들도 꽤 있는 듯했습니다.
지금 교정에는 태풍 곤파스가 떨구고 간 나뭇잎이 무더기입니다. 바람도 여전히 강하구요. 더 큰 피해가 생기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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