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평 읍이 효석 문학관에서 내려다 본 봉평읍내 전경
양동정
메밀밭 색깔이 아직은 꽃보다 붉은색의 줄기와 녹색의 잎이 더 무성하여 달밤에 소금을 뿌려 놓은 듯한 하얀 메밀밭을 기대하려면 날씨가 좋아지고 다음주 쯤 되어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흔히 메밀을 이야기 하면 아마도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을 먼저 연상할 것이다. 그리고 메밀국수, 메밀묵, 메밀전병 정도일 것이다. 많은 사람에게 메밀꽃을 먼저 연상하게 해준 것은 누가 뭐래도 이효석 선생 때문인 것 같다. 더불어 이를 이용한 지역 자치 단체가 사라져 가는 메밀밭을 관광자원으로 잘 활용한 것도 한몫 했을 것이다. 그래서 봉평은 가산 이효석 작가 덕을 많이 보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