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진월동 ‘돌쇠왕족발’의 족발이다.
조찬현
돼지 족을 삶아 양념장에 조린 음식이 족발(발족찜)이다. 족발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다 즐겨 먹는다. 돼지 앞다리만 골라 곰솥에 잘 삶아낸 돌쇠왕족발은 간도 적당하고 풍미도 좋다. 젤라틴 성분이 풍부해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도 좋다고 하니 참 좋은 음식이다. 새우젓과 음식궁합이 잘 맞는다.
족발 삶기를 수없이 반복했다. 족발 한 솥단지를 삶아 이 맛이 아니다 싶으면 다 버렸다. 한꺼번에 족발 60여개를 삶아서 버렸을 때에는 참담한 생각도 했다. 이게 아니다 싶기도 하고, 안타깝고 속상한 적이 많았지만 멀리 보고 사업을 하자며 다짐에 다짐을 하곤 했다.
"일관성 있는 맛내기가 가장 어려웠습니다."하루 족발 판매량은 7~80개, 이제 갓 걸음마를 뗀 업소치고는 적은양이 아니다. 시쳇말로 좀 뜬 것이다. 채소가격이 너무 올라 걱정이라는 그였지만 족발을 써는 손놀림이 아주 경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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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해보다 먼저 떠서 캄캄한 신새벽을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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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즐겨 먹는 족발, 때깔 곱고 향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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