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지 '부도정리'세일 매장내에 붙은 부도정리 포스터가 토종기업의 몰락을 대변하고 있다.
최성근
토종 패션기업의 선두주자로 지난 4월 최종 부도처리된 쌈지의 가방과 의류 세일이 추석연휴 기간 동안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옛 쌈지사옥에서 열리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시민들이 몰려 세일 첫날인 19일 옛 쌈지사옥 앞길에 차량이 2중으로 길게 늘어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빨강색 건물로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던 쌈지 본사사옥은 부도 이후 색이 지워져 쌈지의 이름조차 찾을 수 없었고, 앞으로 그 사옥 1층에는 커피숍이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