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균 민주당 의원이 19일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에 대한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국정감사장에 가스통을 들고 나와 불법시위에 사용되는 LPG 가스통의 안전관리대책을 질의한 뒤 보좌진이 가스통을 옮기고 있다.
남소연
국회 국정감사장에 극우·보수단체의 단골 시위용품인 가스통이 등장했다.
김재균 민주당 의원은 19일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대한 지식경제위 국감장에서 "20kg짜리 이 LP가스통이 폭발하면 TNT 5.98kg의 폭발력이 있다고 한다"며 "폭발 반경 10m 이내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사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공업용 대형 가스토치는 순간적으로 높은 열을 발생시켜 화염방사기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며 "용도가 공업용으로 제한돼 있는 토치를 시위에 사용하면 화상이나 실명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정 보수단체들의 상습 가스통 시위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관리 대책이 부실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가스통에 앞서 배추, 낙지, 대인지뢰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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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낙지·지뢰 이어 국감장에 '극우 애용품' 가스통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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