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화력 5호기 보일러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신문웅
이 사고로 사고 현장 인근에 있던 김 아무개씨가 화상을 입어 인근 태안보건의료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았다고 서산소방서와 태안화력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으나 현장에서 만난 다수의 직원들은 또다른 부상자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장에서 만난 ㄱ씨는 "심하게 화상을 입은 부상자들이 서울로 이송된 것으로 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또다른 ㄴ씨도 "수명의 현장 근로자들이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처럼 부상자 수에 대한 논란에 대해 태안화력 관계자는 "현재 보고된 공식 환자는 1도 화상을 입은 김 아무개 대리가 전부"라고 거듭 밝히고 있는 가운데 기자가 또다른 부상자의 구체적인 정황을 제시하자 "알아보고 연락을 하겠다"고 한 이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태안화력측은 이번 사고로 50KW를 생산하는 5호기 발전이 중단되어 최소한 다시 발전을 하는데 5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현장의 하청업체 관계자는 "전력을 다시 생산하기 위한 발전까지 5일로는 어림없다"며 "정확한 진단을 해봐야 알겠지만 최소한 한달 이상도 걸릴 수 있는 큰 사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