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LGU+ 홈솔루션사업본부장
LGU+ 제공
이 본부장은 "IPTV 3사는 라이브 채널과 VOD 고품질 서비스를 위해 QoS(품질관리)망이라고 해서 IPTV 방송망을 인터넷망과 별도 운영한다"면서 "TV 제조사들이 말하는 인터넷 서비스는 IPTV 3사의 고품질 방송망에 연결되는 게 아니라 PC에 쓰는 인터넷망에 연결하는 것"이라면서 네트워크 품질 문제도 제기했다.
다만 이영수 HS사업본부 미디어사업부장은 "U+TV 스마트7이 아직 완성형은 아니고 IPTV에서 스마트TV로 진행하는 단계"라면서 "IPTV가 스마트TV에 가장 근접했다는 측면에 '스마트'란 이름을 붙이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정식 본부장은 "지금 TV 제조사에서 만드는 스마트TV는 우리 서비스를 따라오려면 한참 멀었다"면서 "이번에 '스마트TV'란 용어를 쓴 건 제조사 스마트TV와 한번 붙어보자는 의지"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LGU+에서 선보인 'U+TV 스마트7'은 기존 IPTV 기능 외에 ▲LGU+ 클라우드 서비스인 'U+박스'를 통해 스마트폰, PC, 전자 액자 등 다른 인터넷 기기와 동영상, 사진 등 콘텐츠를 공유하는 N-스크린 서비스 ▲게임, 동화, 교육 관련 플래시 콘텐츠와 위젯 등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웹 기반의 개방형 TV 앱 스토어 ▲ TV 화면에서 뉴스, 날씨, 트위터, 운세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위젯 기능 ▲ 국내 최초로 TV로 제공되는 풀 브라우징 인터넷 서비스를 통한 웹 서핑 기능 ▲ TV 시청 도중 쇼핑을 할 수 있는 'TV 속 마트' 기능 등 7가지를 추가했다.
기존 U+TV 고객들은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셋톱박스를 업그레이드 받아 추가 요금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웹 서핑에 편리한 '핑거마우스' 기능을 추가한 신형 리모콘을 사용하려면 월 임대료 1천 원을 내야 하고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과 같은 스마트폰으로 리모콘 앱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도 있다.
스마트TV 플랫폼 경쟁에서 IPTV 돌파구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