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a ▲ 공주교육대학교에 모임 참가자들이 기차놀이를 하고 있다. ⓒ 김종술 ▲ 공주교육대학교에 모임 참가자들이 기차놀이를 하고 있다. ⓒ 김종술 a ▲ 참석자들이 공주교육대학교에 속속 도착하고 있다. ⓒ 김종술 ▲ 참석자들이 공주교육대학교에 속속 도착하고 있다. ⓒ 김종술 조용하던 공주시가 '혁명군'에 의해 장악됐다. 전태일 열사의 추모 40주년이 되는 11월 13일 오후 3시, 1894년 동학농민항쟁의 역사를 잇는 1천여 명이 공주 시내를 활보하며 공주교육대학교 운동장에 모인 것. 이날 행사는 문성근과 함께 하는 100만 민란 프로젝트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의 일환으로, 이들은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대구, 인천, 강원, 창원, 부천, 고양, 파주 등 거리민란을 통해 전국규모의 들불을 지펴왔다. 운동장에 모인 참석자들은 가벼운 눈인사와 정겨운 포옹으로 서로를 맞이하고 공주교대에서 동학혁명 이후 최초의 '민란+콘서트'인 민란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공주교대 운동장에 민란가가 울러 퍼지는 가운데 적게는 10여명에서 많게는 100여명이 깃발을 앞세우고 속속들이 도착하여 서로의 어깨에 손을 얹고 기차놀이를 시작했다. a ▲ 안희정 충남도 지사가 "21세기 민주주의가 꽃피울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하고있다. ⓒ 김종술 ▲ 안희정 충남도 지사가 "21세기 민주주의가 꽃피울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하고있다. ⓒ 김종술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원칙과 소신도 없는 정치를 몰아내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라며 "4대강 사업을 찬성하는 한나라당, 대통령, 정치인들이 기득권 세력을 지키기 위해 꼼수를 두고 있다, 우리는 이들과 싸워 21세기 우리가 꿈꾸는 민주주의의 길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 2012년에 재집권을 허용했다가는 국가적인 재난 사태가 올 것 같은 위기감이 든다"며 "2012년에 민주정부를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참석자들은 횃불을 들고 풍물패를 앞세운 채 약 2km정도를 도보로 걸어 우금치 마루로 향했다. 이어진 우금치마루의 행사에서는 춤추자밴드의 '님은 먼 곳에' '아니야' '이 세상에 태어나서' 공연, 116년 전 동학혁명군 전투 연극이 이어졌으며, 2010 전국봉기 우금치선언문 낭독과 불꽃놀이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a ▲ 동학농민군의 처절히 싸우다 전사한 우금치마루에 1천여명이 집결했다. ⓒ 김종술 ▲ 동학농민군의 처절히 싸우다 전사한 우금치마루에 1천여명이 집결했다. ⓒ 김종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