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가는 대전, 무상급식 예산 삭감 유감"

진보신당대전시당 논평

등록 2010.12.06 18:07수정 2010.12.0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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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지난 3일 대전시가 내년 초등학교 1-3학년 전면무상급식 예산으로 편성한 40억여 원을 전액 삭감한 것과 관련, 진보신당대전시당이 6일 논평을 내고  이를 비난했다.

 

진보신당은 논평에서 "대전에서는 유감스럽게도 최근 '거꾸로 가는' 결정들이 내려지고 있다"며 "지난 3일에는 대전 전역의 초등학교에서 일제고사가 실시되더니 같은 날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무상급식 예산 40억 13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며 "이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염홍철 시장과 김신호 교육감은 지난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면서 대전 지역의 시민단체들과 무상급식 정책협약을 맺었었다"면서 "선거 전에는 무상급식을 꼭 시행하겠다고 시민들과 약속하였으면서, 당선된 후에는 무상급식 시행에 대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진보신당은 또 "시의회는 교육청과 시청의 합의가 되지 않은 점을 예산삭감의 이유로 들었지만, 그러나 대전시가 무상급식 실시에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 시 예산으로 먼저 시행함으로써 교육청과의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따라서 이런 결과는 무상급식을 시행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시의회 행자위는 지난 3일 대전시와 대전교육청이 내년 3월 시행예정인 초등학교 1-3학년 전면무상급식 실시 예산 분담에 대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전시가 편성한 40억 13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덧붙이는 글 | 대전충남 한줄뉴스

2010.12.06 18:07ⓒ 2010 OhmyNews
덧붙이는 글 대전충남 한줄뉴스
#무상급식 #진보신당대전시당 #대전시 #대전시의회 #대전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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