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작품 앞에서 인터뷰하는 영상자료(2008년 과천국립현대미술관). 배경작품 이은실의 '찔리다(Stuck)' 장지에 수묵채색 180×245cm 2008
김형순
[출생] 1983년 인천 출생
[학력] 2001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입학 2006년 동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2007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 입학 2010년 동 대학원 졸업
[전시] 2010년 '애매한 젊음'전(사르비아다방)
2009년 '중성적 공간'(대안공간 풀) '이중판타지'(마루가메 현대미술박물관 일본) 오픈스튜디오전(쌈지스페이스 서울) '온고지신'(가나아트센터 서울) '애드레스(Address) 스페이스'(디 갤러리 청담동 서울)
2008년 젊은 모색 '난 예술가'(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두렵지 않다, 그러나 말하자면 두렵다展 (175 갤러리 서울) 경기미술프로젝트 '언니가 돌아 왔다'(경기도 미술관 안산) '더 브릿지'(가나아트센터 서울) '삶의 지침서'展 (175 갤러리 서울). 2007년 중앙미술대전 (예술의 전당 서울) 사람들은 자기 집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른다 (175 갤러리 서울) 2006년: '열'展 (인사미술공간 서울) 신진작가의 수첩워크숍(인사미술공간 서울)
[수상] 2008년 한국 문예진흥기금 공모사업 뉴스타트 지원 선정(한국 문예진흥원) 2008년 쌈지스페이스 스튜디오프로그램 선정 (쌈지스페이스) 2007년 중앙미술대전 선정 작가(중앙일보) 2006년 의재 허백련 수묵대우수상(광주 MBC 의재미술관)
산수화는 또한 음양의 조화를 바탕으로 한다. 음양이란 인간과 자연과 우주 등 삼라만상을 뜻한다. 그 중에 인간의 음양은 바로 남녀이다. 이 작가는 산수화에 남녀를 그린다. 아니다 남녀를 그린다기보다는 아래 작품에서 보듯 남녀의 성기를 그린다. 좀 민망해지면 사람을 짐승으로 대체해 그리기도 한다.
이런 화풍은 지금도 그렇지만 조선시대에는 그릴 수 없었다. 그래서 옛 선인들은 남근은 바위와 나무로, 여곡은 폭포와 골짜기로 은유적으로 빗대어 그린다. 그런데 이은실 작가는 이마저 거부한다. 어쨌든 이런 도전정신으로 산수화의 현대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의 산수화는 그 어떤 시선에도 지배를 받지 않고 시대와 시간을 초월하는 분위기다. 그런데 도대체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인간의 원초적 본능인 성행위와 배설행위가 일어나고 있다. 작가도 이를 보고 "정말! 다들 화끈하게 논다!"고 말한다.
현대사상의 주류는 왜 '몸 철학'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