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운대에서 바라 본 대흥1구역(사진 가운데의 좌측이 대전고등학교 운동장이고 그 우측이 대흥1구역이다)
송인웅
대전의 중심에 있는 자연공원인 보문산성에 고양이들이 살고 있다. 이미 2007년경부터 "보문산성에 고양이가 살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처음에는 두세 마리였는데 지금은 10여 마리가 무리지어 살고 있다. 야생고양이는 아니고 버려지거나 가출(?)한 집고양이들이 모여서 자기들만의 안식처를 만들어 살고 있다. 이들 고양이들이 유독 보문산성에 있는 것은 보문산을 찾은 등반객들이 보문산성에 올라 휴식을 취하면서 먹을 것을 나누어주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지난 토요일인 18일에 '대박산악회(회장 육동일)' 3차 산행이 보문산에서 있었다. 전날 대전에 눈이 소복하게 내렸기에 오랜만의 눈 산행을 기대했다. 구 케이블카 자리에 약속시간인 오전 9시가 되자 회원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어느 정도 회원들이 모이자 자리를 '예성'으로 옮겨 거기서 산악대장인 '버스'님의 구령에 맞추어 맨손체조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