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캘리그라피
이영미
세상에서 가장 큰 힘은 꾸준함이라고 믿는다. 섬세함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사랑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내 생애에서 가장 큰 힘은 꾸준함이었다. "하다가 그만 두면 아니감만 못하다"는 고시조가 있는 것처럼….
어떤 새로운 것을 시작해서 신나는 활기를 얻기도 했지만, 꾸준히 지속하지 않으면 그 기운도 반짝하고 사라졌다.
이 캘리그라피는 다사리장애야학교의 교육발표리플렛에 쓰기 위해 만들었다. 그리고 쓰여진 도장은 서울의 나눔문화연구소에서 10년 전 창립 때부터 이날까지 한결같이 꾸준히 회원을 해주셔서 고맙다고 만들어 주었다.
설매화가 한 송이 핀 이 도장이 무척 마음에 든다. 나도 돌에 글자와 이름을 새기는 전각을 하지만 앞으로 10년, 20년... 계속 꾸준히해야 겠다는 마음의 거름이 되는 것같아서 소중히 여겨진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