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지혜의자에 앉은 자세로 두 다리를 마주대고 허벅지 부분에 벨트를 한 번 묶고 이어서 아래 종아리 부분에 또 한 번 벨트를 묶고 있으면 자세가 바르게 되어 일체 다리에 피로를 느낄 수 없으며 다리가 저리거나 허리가 아프거나 하는 통증이 신기할 정도로 없어진다. 그리고 다리가 벌어지는 자세 교정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윤도균
15년 전, 이웃에 사는 친구가 자신이 다니는 산악회를 따라 등산하러 다니자고 수차례나 권유를 했다. 하지만 그때만 해도 난 등산을 '(경제적, 시간적) 여유 있는, 팔자 좋은 사람들이나 다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때문에 '감히 나 같은 서민이 무슨 등산을 다닐 생각 꿈을 꿀 수 있단 말이냐'면서 친구의 권유를 사양했다.
그랬더니, 어느 날은 친구가 아예 등산 배낭과 등산화 그리고 여러 가지 등산에 필요한 소품을 챙겨 와 선물하며 '다음 주 일요일 점심 도시락은 자신이 준비할 테니 시간 맞춰 배낭 챙겨 나오기만 하라'고 당부하는 것 아닌가. 더는 친구의 권유를 뿌리칠 수 없어 마치 '도살장 끌려가는 소' 기분으로 친구를 따라 처음 나선 산행이 경기도 가평의 유명산이다.
이렇게 친구의 권유로 등산을 시작한 나는 이제 일주일에 꼭 한두 번 산행을 떠나야 할 정도가 돼버렸다. 그 이유는 등산하고부터 건강이 몰라볼 정도로 좋아졌기 때문. 하지만, 무엇보다도 내성적이었던 내 성격이 자연과 '호연지기' 생활을 하면서 많이 바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부분 산악회를 따라 전국의 명소 산행을 떠나다 보면, 이른 새벽 집을 나서 전세 버스나 기차를 타고 목적지를 향해 보통 3 ~ 4시간(편도) 정도 달려간다. 1 ~ 2시간 정도는 그런데로 견딜 만한데 나중에는 다리가 저리고 허리가 아파진다. 심지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몸이 불편해지고 비비 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