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에도 AI 발생... 폐사한 청둥오리 사체에서 검출

경남도, 긴급소독·이동통제 조치... 긴급예찰 결과 '이상 없다'

등록 2011.01.01 18:14수정 2011.01.0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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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과 전북 익산에 이어 경남 사천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1일 경상남도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해 12월 26일 사천시 용현면 주문리 들판 양수장에서 폐사했던 청둥오리(5개체)를 정밀검사했더니 AI(H5N1)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곳에서 청둥오리 5개체가 폐사한 채 발견된 지 닷새 만에 원인이 밝혀진 것이다. 하지만 경남도는 발생지 중심 반경 3㎞ 이내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긴급예찰 결과 '이상 없다'고 밝혔다.

 

 지난 해 12월 26일 사천시 용현면 주문리 들판 양수장에서 폐사했던 청둥오리(5개체)를 정밀검사했더니 AI(H5N1)가 검출됐다.
지난 해 12월 26일 사천시 용현면 주문리 들판 양수장에서 폐사했던 청둥오리(5개체)를 정밀검사했더니 AI(H5N1)가 검출됐다.뉴스사천
지난 해 12월 26일 사천시 용현면 주문리 들판 양수장에서 폐사했던 청둥오리(5개체)를 정밀검사했더니 AI(H5N1)가 검출됐다. ⓒ 뉴스사천

경남도는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AI가 검출된 농경지와 주변지역에 대하여 긴급 소독을 실시하고, 발생지역 중심 반경 10㎞이내 가금류 사육농가 17농가(닭 14, 오리 3)를 관리지역으로 설정하고 가축과 차량, 사람에 대한 이동통제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또 경남도는 "관리지역 안에 있는 가금류 사육농가 17호에 대해 긴급 예찰을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다"면서 "앞으로 관리지역 내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하여 전화예찰을 지속 강화하고, 30일간의 이동제한 후 임상검사 등을 거쳐 이상이 없을 시 이동제한을 해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충남 천안과 전북 익산에 이어 경남 사천에서도 AI가 발병한 것이다. 이로써 AI가 전국으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남도는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의 도내 유입 예방을 위하여 도내 전시군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하여 소독과 예찰을 강화하고 SMS 문자전송 등을 활용, 조류인플루엔자 도내 발생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해, 경남도는 "그물망 등을 설치하여 야생조류와 접촉을 방지하고 사육 가금류를 매일 관찰하여 의심축 발생시 신고해 줄 것과 당분간 주남저수지, 우포늪 등 철새도래지와 재래시장 등에 대한 방문을 자제하는 등 농가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조류인플루엔자는 고병원성(1종전염병)과 저병원성(3종전염병), 비병원성으로 구분하며, 공기나 오염된 사료․차량, 기구 등으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1.01.01 18:14ⓒ 2011 OhmyNews
#AI #조류인플루엔자 #경상남도 #뉴스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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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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