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11.01.06 10:20수정 2011.01.06 10:20
최근 전국을 강타한 맹추위 속에 602만㎡의 면적의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가 꽁꽁 얼어붙었다. 이곳을 찾아온 겨울철새들은 얼음 위에서 미끄럼을 타기도 하고, 얼음에 구멍을 내서 긴 부리를 휘저으며 먹이사냥을 하기도 한다.
혹독한 겨울나기를 하고 있는 철새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생태사진작가 최종수씨가 최근 주남저수지를 찾아온 겨울철새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큰고니가 미끄럼을 타기도 하고, 물닭 무리는 줄을 지어 얼음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큰기러기와 쇠기러기는 저수지 중앙부에 얼지 않은 얼음구멍에 옹기종기 모여 온 몸을 움츠리고 하루를 보낸다.
노랑부리저어새는 저수지 가장자리 작은 얼음 구멍에서 긴 부리를 휘저으며 먹이 사냥에 여념이 없고, 왜가리는 얼어 죽은 붕어 한 마리를 물고 날아가 물에 녹여서 허기진 배를 채운다. 까치는 얼음 위를 이리 저러 쫓아다니면서 먹이를 찾고, 쇠백로는 발이 시린지 한쪽 다리를 들고 추위를 견디고 있다.
2011.01.06 10:20 | ⓒ 2011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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