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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주최,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선정의 의미와 과제' 토론하는 최문순 의원 ⓒ 임순혜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주최,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선정의 의미와 과제' 토론하는 최문순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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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주최,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선정의 의미와 과제'토론하는 임광빈 목사 ⓒ 임순혜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주최,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선정의 의미와 과제'토론하는 임광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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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31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종합편성채널을 발표해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한국교회가 함께 생각하고 한국교회의 올바른 대응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1월11일 오후3시, 기독교회관 2흥 강당에서 열렸다.
토론회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주최하고, 회원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구세군대한본영, 대한성공회, 기독교대한복음교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주관으로 열려 한국교회가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선정의 의미와 과제'를 함께 생각해 보는 자리가 되었다.
토론회는 조준상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이 '종합편성채널 등장, 의미와 파장, 그리고 과제'를 발제하고, 민주당 최문순 의원이 국회 대응과 관련하여 토론하였고, 이창섭 PD연합회장이 종편 등장과 미디어지형의 변화에 대해, 임광빈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공동의장은 기독교 입장에서 바라본 종편에 대해, 이상윤 건강과 대안 상임연구위원이 종편과 의약품 광고에 대해, 임순혜 미디어기독연대 공동대표는 종편 등장과 시민사회의 대응과 관련한 토론을 벌였다.
조준상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은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선정은 조·중·동에 대한 정치적 보은의 성격"이라며, 매일경제를 종편 사업자로 선정한 것은 끼워팔기였을 뿐"이라고 일갈하고, "종편 먹거리를 위해 결국 국민 호주머니를 털고 타사업자 영업 약탈할 수밖에 없다"며 "위법, 위헌적인 종합편성채널은 취소되어야 하고, 다음 정권에서 해소할 수 있도록 국회가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위헌, 위법성을 제거할 정치행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문순 의원은 "종합편성채널은 거의 규제없는 특별한 방송체재"라며 "80%가구에게 의무방송하고, 전국이 단일 권역이며, 중간광고를 허용하고, 민영미디어렙을 운영할 수 있고, 85%까지 자체 편성이 가능하고, 보도기능이 있는 특헤방송인데도 불구하고 추가로 방송발전기금 면제, 채널재배정, 의약품광고 허용, 광고 직접 영업, 수신료 인상 등의 특혜를 주려하고 있다"며 "추가 특혜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종합편성채널은 공적인 규제가 거의 없는 방송으로 첫 피해는 지역방송이나 종교방송일 수밖에 없으며, 정치적 편향성을 갖고 있어 이념적 편향성을 갖게 될 것이며, 거의 자체 제작이 없어 일자리도 창출하지 못할 것이며, 외국의 싼 프로를 방송해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방송이 될 것"을 경고했다.
이창섭 PD연합회장은 "누구를위한 종편인가?"를 묻고 "먹고 살기 위해 도둑놈이나 강도가 될 수밖에 없다, 누군가 비용을 대야 하는데, 우리 주머니에서 나갈 수밖에 없다. 한정된 광고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결국 프로그램 자체가 광고가 될 수 있는 위험이 있으며,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첫해는 제작에 투자하겠으나, 외국의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싸구려 프로그램을 사들여, 전체적으로 한국 방송을 하향평준화 시킬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임광빈 목사는 "언론이 시대의 파수꾼이어야 하는데, 사업의 주체를 볼 때 인정할 수 없다. 이 사업자들은 수십 년간 언론으로 묵과할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 진실을 호도하고 진리를 거짓으로 바꾸는 짓을 해왔다. 권언 유착 방송 속에서 갈등과 대립을 더욱 부추길 것"이라며 "민주화의 버팀목인 언론에 대해 교회가 다시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왔다"며 "종교방송 무력화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윤 박사는 "잘못된 정책으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 "종편은 밥벌이를 위해 그동안 규제해 왔던 의료광고, 전문의약품 광고, 생수 광고, 비영리대학 광고를 하려고 한다. 모든 의료계가 반대하고 있다. 의사협회, 병원협회, 약사협회 등 보수적인 협회조차 반대하고 있다. 의약품광고를 규제하는 것은 부작용이 많기 때문이다. 허용하는 나라는 미국, 뉴질랜드뿐이다. 특혜를 주려하는 이유 무엇인가? 정부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임순혜 미디어기독연대 공동대표는 "위법한 미디어법으로 탄생한 종편 자체가 특혜"라며 "추가 특혜를 빌미로 이명박 정권과 종편선정사업자의 권언유착과 정치적 거래가 이루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추진된 조중동 방송을 위한 추가적인 특혜는 더 이상 안 된다"며 "종합편성채널 위법성 홍보, 종합편성 채널 참여 주요주주 기업 불매운동, 수신료인상 반대 운동, 종편 수익을 위한 광고 규제완화 반대 운동을 펼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종편에 참여한 주주 구성 현황을 소개하고, "1% 미만 참여 주주로 동아일보 종편에 동아제약, 녹십자, 고려대학교가, 중앙일보 종편에 일동제약이 참여한 것이 드러났다"며 "연합뉴스 보도채널에 비영리법인인 을지학원과 비영리 의료법인 을지병원이 참여했다"며, "비영리의료법인과 학교법인이 영리행위에 참여할 수 있는지"에 의문을 던지고, 종편 참여 주주 기업들에 대한 불매운동을 제안했다.
2011.01.13 10:08 | ⓒ 2011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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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운영위원장,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가짜뉴스체크센터 상임공동대표, 5.18영화제 집행위원장이며, NCCK언론위원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방송통신위원회 보편적시청권확대보장위원, 한신대 외래교수,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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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매연 방송' 위한 특혜, 더 이상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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