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식 군수는 격려사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충청권 입지에 대해 객관적 타당성 검증과 함께 학계를 비롯한 관련 전문가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고 "얼마 전 대한민국 과학자들에게 실시한 과학벨트관련 설문에서도 과학자의 약 81.7%가 '과학벨트 거점지구로 세종시를 적격지'로 뽑았으며, '공약이행에 대해서도 77%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답변함으로써 누가 보더라도 이해당사자인 과학계를 중심으로 한 충청권 조성이 명명백백하게 공감대가 퍼져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세종시에 자리해야하는 당위성을 알리고 충청권 입지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한다고 주장할 것이니 국제과학비즈니스벤트가 세종시에 들어서도록 다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또한, 이경대 연기군의장은 "이명박 대통령은 5년 임기동안 2번이나 충청인을 홀대하고 있다"고 질타하며 "이번 일을 정치인들이 정치논리로 이용한다면 충청인들은 좌시하지 않겠다"고 반발했다.
세종시 원안사수를 위해 삭발식을 하고 단식투쟁하여 원안을 지켜낸지 며칠 되지 않아 이명박 대통령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입지 약속을 안지키겠다는 논쟁으로 이 자리에 다시 서게 되어 안타깝다는 심대평 국회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세종시와 대덕연구단지, 오송, 오창의 BT,IT 산업단지를 광역경제권으로 발전시켜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겠다는 내용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조성 공약을 잊지 않았다"며 "세종시를 위해 이 약속은 지켜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연기 대책위는 이어 성명서를 통해 "최근 청와대의 한 비서관이 "지금은 공약에 얽매여서는 안 될 것 같다", "공약은 바뀔 수 있다"라는 발언을 돌이켜 보니 이는 '대통령의 의중을 충청권에 미리 던져 공약 파기에 따른 파장을 줄여보려는 꼼수'가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비난하며 "대통령의 무책임한 발언을 '제2의 세종시 사태', '제2의 대충청 사기극'으로 규정하고, 대통령에 대한 불신임과 함께 '세종시 사태'와 비교할 수 없는 저항과 투쟁을 전개 해 나갈 것임을 대내외에 강력히 천명한다"고 촉구했다.
이 날 참석자들은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는 공약사항인 '과학벨트 충청권 조성' 약속을 즉시 이행하여 실추된 국민 신뢰를 즉각 회복하라', '정부와 정치인들은 지역간 갈등과 국론 분열을 획책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공모선정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과학벨트 선정을 정치적 논리나 다른 요인에 의하여 충청권을 벗어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이에 강력하고도 단호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임을 천명한다'고 외쳤다.
덧붙이는 글 | 충남 공주에서 발행되는 인터넷신문 <백제신문>에도 동일하게 기제됩니다.
2011.02.07 17:48 | ⓒ 2011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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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주민 "끓어오르는 분노와 울분 참을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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