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전골이 식당에선 요즘 굴 요리도 한다. 덕분에 단체 손님이 아닌 소소한 손님들을 맞이 하느라 바쁘다.
송상호
그런데, 목요일이 장사가 잘되는 이유는? 주 5일 근무가 보편화되어 가다보니 목요일에 손님들이 회식이다 뭐다 해서 많이 몰린단다. 식당을 운영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진기한 대목이라 하겠다.
세상일은 모두 양면이 있다 했던가. 안성엔 요즘 구제역과 AI 때문에 관련 식당들이 죽을 맛이다. 하지만, 장어요리와 굴 요리를 하는 이 집은 상대적으로 사람이 몰린다하니 사람의 일이란 정말 모를 일이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장어요리동의보감도 칭찬한 장어는 물고기 중에서 비타민A가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다. 쇠고기의 300~1300배의 비타민A가 함유되어 있다니 실로 놀랍다. 비타민A는 항암효과, 발육증진, 시력회복, 면역력 강화 등의 역할을 하는 영양소다. 피부미용에도 좋다하니 남성 뿐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그만이다.
속칭 남성 정력에 좋다는 대표 음식 장어. 그에 대한 근거가 분명히 있다. 장어로 만든 음식은 양질의 단백질, 즉 해독 작용과 세포재생력이 좋은 점액성 단백질 및 콜라겐이 함유되어 있다. 고혈압과 당뇨, 간염 등의 성인병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것도 자랑이다.
장어에는 DHA, 레시틴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 DHA는 성장기 자녀의 두뇌활동을 촉진한다. 레시틴은 인체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성분으로 뇌세포에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영양소다. 학생에게 레시틴을 투여함으로서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무려 20%나 향상시켰다는 실험보고도 있다. 성장기 어린이에게는 무엇보다 장어가 좋다는 이야기다. 그러고 보니 장어요리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유익을 주는 효자음식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