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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바마가 한국 교육에서 부러워하는 단 한가지 ⓒ 최인성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한국의 교육을 본받아야 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지만 정작 우리나라는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왜 우리 교육을 부러워할까. 이 의문을 <인재혁명>의 저자 조벽 교수가 간단히 풀어줍니다.
EBS 다큐프라임 '최고의 교수' 중 한 명으로 선정돼 '교수계의 마이클 조던', '교수를 가르치는 교수'로 유명한 조벽 교수가 지난 15일 <오마이뉴스>에서 열린 <인재혁명>(해냄출판사) 저자와의 대화에서 "미국은 교육의 방향과 시스템이 잘 갖춰줬지만 교육열이 부족하다"며 "오바마 대통령이 부러워하는 것은 한국의 교육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도 비균형적인 교육열에 맞게 올바른 교육방향과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말이죠, 한국교육에 대해서 부러워 죽을라 하고 있어요. 근데 내막을 아셔야 되겠죠? 저는 교육을 로켓 쏘아 올리는 것에 비유하거든요. 첫째, 올바른 방향으로 가야 돼요. 그리고 추진력이 필요해요. 그게 교육열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발사대인 시스템이 필요한 거다.
한국의 경우와 미국의 경우는 너무나 달라요. 미국은 교육방향은 매우 훌륭합니다. 방법도 발사대도 거창해요. 근데 교육열이 전혀 없어요. 그래서 로켓이 올라가지 못하는 거예요. 한국은 방향은 이제 겨우 제대로 잡아가는 것 같아요. 근데 발사대는 여전히 반대로 향하고 있어요. 거기다가 엄청난 교육열이 뿜어대니까 엉뚱한 데 가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