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옛길 2구간 안내도
전용호
무등산 옛길은 현재 세 구간이 개통되었다. 1구간은 산수동-충장사-원효사(7.75km, 3시간), 2구간은 원효사-제철유적지-서석대(4.12km, 2시간) 그리고 3구간은 장원삼거리-덕봉-충장사-가사문화권(11.3Km, 5시간)이다.
서둘러 출발하면 1구간과 2구간을 한 번에 걸을 수도 있다. 산수동 무등산 옛길 입구에서 원효사 거쳐 서석대까지 오른 후 장불재로 내려서서 원효사 입구까지 내려오는 길이 있다. 약 19㎞, 8시간 정도 걸린다. 원효사까지 버스가 수시로 다니니 돌아오기도 싶다.
서석대 오르는 길은 '무아지경의 길'지난 13일 무등산 옛길 2구간을 따라 서석대로 올랐다. 장불재 거쳐 원효사 입구로 다시 돌아오는 길은 11.2㎞다. 원효사 입구 주차장에서 산길로 들어선다. 산길은 봄기운이 물씬 배어난다.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아 말랑말랑한 느낌이다.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