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연기가 치솟는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 현장
안양소방서제공
지난 18일 오후 5시 8분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귀인동 농수산물도매시장내 수산동 건물 지하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긴급출동한 119 소방차량에 의해 3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지하 1층에 창고에 쌓아둔 스티로폼 등이 불에 타면서 심한 유독가스가 지상 2층의 건물 전체를 감싸자 이에 놀란 상인들과 대피방송을 들은 시민 등 200여 명이 급히 대피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불이 나자 안양소방서는 이날 화재 현장에 소방펌프차 13대 등 24대에 74명의 소방관이 출동했다. 또 5시 16분에는 인근 소방서 지원을 받는 광역 2호를 발령하는 등 한때 긴장감이 감돌았으나 다행히 초기 진화로 불은 확대되지 않았다.
또 안양시 간부 공무원들도 화재 소식을 접하고 현장에 급히 나와 수습에 나서기도 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지하층 남쪽에서 연기가 발생하여 확인한바 천장에서 불길이 분출되었다"는 최초 목격자 진술을 참조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라 밝혔다. 또한 피해규모는 부동산 6천만 원, 동산 3천만 원 등 현재까지 모두 9천 만원으로 잠정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