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암서원사적 제 242호인 필암서원은 장성군 황룡면 필암리 377번지에 소재한다.
하주성
서원은 과거 선비들이 모여서 학문을 닦고, 서원의 뒤편에 모셔진 사당에서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서원 중 '선액서원'이란 임금이 친히 서원의 현판을 써서 하사한 곳을 말한다. 선액서원인 필암서원은 현재 사적 제242호로 지정이 되어 있으며, 전남 장성군 황룡면 필암리 377번지에 소재한다.
필암서원은 선조 23년인 1590년에, 하서 김인후(1510∼1560)를 추모하기 위해서 그의 고향인 기산리에 세워졌다. 그 후 1597년 정유재란으로 불타 없어졌으나, 인조 24년인 1624년에 다시 지었다. 효종 10년인 1659년에 사액서원이 되었고, 현종 3년인 1662년에는 현종이 '필암서원'이라고 쓴 현판을 직접 하사해 '선액서원'이 되었으며, 1627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