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김여진씨는 '날라리 외부세력' 회원들과 함께 지난 4월 10일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를 찾았다. 사진은 85호 크레인에서 고공농성 중인 김진숙 지도위원과 전화통화하고 있는 김여진씨의 모습.
최성용
희망버스는 전국 곳곳에서 출발한다. 서울은 11일 오후 6시 30분 서울시청 앞 재능교육비정규직 농성장, 전주는 이날 오후 6시 30분 전주공설운동장 정문, 순천은 오후 8시 조은프라자 앞, 수원은 오후 6시 화성박물관 앞, 평택(쌍용차 해고자들과 레몬트리팀)은 오후 6시 평택역에 모여 각각 부산으로 출발한다.
문정현 신부와 '평화바람'팀은 12일 아침 한진중공업에서 '연대의 밥차'를 운영하고, 장투닷컴(대표 신동훈)은 11일 저녁 '연대의 밤' 때 먹을거리를 제공한다. 또 기륭전자·동희오토·지엠대우·재능교육비정규직·쌍용차 등에 연대해 왔던 '갈비연대'도 먹을거리를 낸다.
문화예술인들은 공연 마당과 현장사진관, 캐리커처 그려주기, 희망의 조형물 만들기, 희망의 꽃 붙이기 등을 진행한다. 김진숙 지도위원이 올해 박종철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는데, 11일 밤 상패와 상금을 전달한다. 배우 김여진씨와 법륜 스님도 행사에 참석해 '즉문즉답 시간'을 갖는다.
이외에도 박창수·박종철 열사 부친, 공선옥(소설가), 하종강·박준성(노동운동가), 김선우·심보선(시인), 김세균·우희종·이도흠(교수), 홍세화(언론인)·이수호(전 민주노총 위원장)·이강택(언론노조 위원장)·박래군(인권운동가) 등이 함께한다.
'희망버스'는 11일 오후 11시경 신영도다리(부산대교)에 집결해 참가자들은 영도조선소까지 촛불행진한다. '연대의 밤' 행사는 12일 새벽 1시경 85호 크레인 아래에서 "사랑해요 김진숙! 함께 만들어요 정리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이란 제목으로 열린다. 박종철인권상 전달식에 이어 김진숙 지도위원이 환영인사를 할 예정이다.
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85호 크레인 아래에서는 "희망버스 연대를 위한 족구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김여진과 법륜 스님의 즉문즉답'과 '이윤엽의 판화 찍기', '사진작가들의 현장사진관 운영', '이동수의 케리커처 그리기' ,'희망의 꽃 페이스페인팅' 등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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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농성 157일 김진숙 "희망버스 막으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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