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예정인 애플의 새로운 사옥의 예상도
케이벤치
스티브 잡스는 새로운 사옥을 "세상에서 가장 멋있는 사무실"이 될 것이라 예견했다.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듬뿍 담고 있는 애플 신사옥은 마치 우주선이 지상에 내려 앉은듯한 형상이다. 단순히 대표적 IT기업의 사옥이라는 기존 건물의 한계를 넘어 하나의 명확한 이정표와 상징이 되도록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셈이다.
18만 평의 대지 위에 4층 높이로 건설되는 이 사옥은 외관이 모두 타원형의 곡면유리로 덮고, 중앙에 형성되는 원형의 부지에는 실리콘밸리를 상징하는 살구나무 등 6000그루의 나무로 조경을 꾸밀 계획이라고.
이 사옥은 잡스가 학창시절을 보낸 쿠퍼티노에 건설된다. 또 스티브 잡스와 특별한 인연을 맺었던 빌 휴렛과 데이비드 팩커드가 설립한 HP가 본사 사옥을 짓기 위해 마련했던 부지라는 점도 이채로운 부분이다.
잡초처럼 성장하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 부족한 걸까? '인피니티 루프'란 이름이 붙은 애플의 새 사옥은 말 그대로 '무한대'를 의미한다. 앞으로도 끝없이 성장하겠다는 애플의 의지를 반영한 이름일까?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케이벤치에서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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