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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처럼 웃는 전직 대통령 부인들 ⓒ 신문웅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씨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씨가 함께 떠난 2박 3일 여행을 전북 무주와 충남 태안에서 보냈다. 이들은 지난 11일 전북 무주군에서 열린 '반딧불 축제' 폐막식에 나란히 참석한 뒤 12일 오후 4시경 충남 태안 안면도에 위치한 리솜리조트에 도착했다.
이들은 같은날 오후 6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는데 이 자리에는 박지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 부부, 안희정 지사 부부, 노무현 전 대통령 후원회장을 지낸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부부를 비롯해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 인사 등 16명이 동석했다.
안면도에서 하룻밤을 보낸 두 사람은 13일 오전 11시부터 태안 천리포 수목원을 찾아 휴식의 시간을 가졌다. 산책길에서 권씨가 힘들어하는 이씨의 두 손을 꼭 잡고 걷는 등 각별한 우의를 보여주기도 했다.
한 시간 정도 수목원을 둘러본 이들은 영빈관에서 오찬을 마친 후 태안을 떠났다. 이번 여행은 이씨가 "노 전 대통령의 서거 2주기(5월 23일)를 치르면서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면서 권씨에게 반딧불 축제 동행을 제안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덧붙이는 글 | 바른지역언론연대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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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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