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듣지 않는 '내빈' 인사말...'뻘쭘'하구나
청년회에서는 행사를 준비하면서 어르신들을 편하게 모실 고민도 컸었지만, 내빈들 대접도 소홀해선 안 된다는 고민도 많더군요. 내빈석 배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 식사 자리를 따로 어떻게 마련해줄 것인지….
행사 참석에 대한 고마움 등으로 어느 정도 예를 갖춰주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굳이 '오버'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어서 식사 자리를 따로 마련하는 것은 없던 일로 했습니다. 행사가 행사이니만큼 어르신들과 어우러져서 식사를 하는 게 더 좋은 것 아닐까 싶어서요. 천막 위치, 개수를 두고도 사공이 많아 산으로 갈 뻔했던 일도 있었는데, 이 부분에 있어선 행사 당일에 내빈으로 앉아 있을 제가 그런 이야기를 하니 쉽게 정리가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