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조계원.
'PC조립 & 네트워킹 & 문제해결 BIBLE'의 저자 조계원씨가 말하는 컴퓨터 관련 책을 쓴 계기다.
"컴퓨터를 잘 아는 것과 남이 잘 알 수 있게 설명하는 것의 차이를 몸소 체험하며, F학점을 받은 씁쓸한 기억을 경험하였기 때문에, 컴맹 수준이라도 쉽게 컴퓨터를 조립하고, 도사가 될 수 있는 책을 만들었다." 복잡한 컴퓨터 세계를 한 권의 책으로 마스터한다는 게 가능할까 싶어 꼼꼼히 살펴보았다.
목차를 따라 충실한 그림 예제와 함께 설명된 내용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한 권의 책으로 컴퓨터를 마스터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책을 뒤집어 찾아보기를 활용하면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지침서였다.
'PC조립 & 네트워킹 & 문제해결 BIBLE' 책 제목에 표현된 '바이블'이란 말이 딱 어울리는 그런 책이었다. 참고로, 표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이 책을 보고 읽으면…- 1인 1 PC시대 고장 걱정, 보안 걱정 없는 나만의 PC를 만들 수 있습니다.- 윈도우 XP와 윈도우 7을 함께 익히고 최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성능은 높이고, 전기료는 절약하는 뉴패러다임의 그린 파워 업 테크닉을 알려줍니다.- 네트워크와 원격 컴퓨팅, 멀티미디어 환경을 내 손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사실, 책 제목을 얼핏 봤을 때에는 PC 조립에 관한 책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단순히 컴퓨터 조립 방법만을 설명한 책이 아니었다. 스스로 PC를 만들고, 어떤 운영체제를 사용하건 최적으로 활용하고, 전기 절약과 성능을 극대화하는 뉴 패러다임의 그린 오버클러킹까지 차분히 알려주고 있었다.
또 느린 보조기억장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레이드, 그래픽 퍼포먼스를 향상시키는 파워 업 방법, 심지어 네트워크와 원격 컴퓨팅, 멀티미디어 같은 고급 컴퓨터 활용 방법에 이르는 방대한 내용을 한 권으로 끝내는 컴퓨터 바이블임을 암시했다.
머리말에서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그가 책을 펴낸 당찬 포부가 숨어 있었다.
"이 책은 컴퓨터 고수로 통할 정도로 고도의 실무 활용 능력을 배양하고, 독자 여러분을 디지털 마스터의 길로 인도하는 데 목표를 두었습니다."이걸 보니, 컴퓨터를 알고 싶은 욕심이 '버럭' 났다. 용기 내어 목차를 살폈다. 752 페이지 분량이 다섯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첫째 마당, PC 속속들이 알아보기둘째 마당, 나만의 만능 PC 만들기셋째 마당, 운영체제 설치와 최적화넷째 마당, 하드웨어 성능 극대화하기다섯째 마당, 네트워킹과 원격 컴퓨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