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낭송이 순서를 갖고 있는 윤소영 부부.윤소영 부부가 함께 무대에서 미래에 태어날 아이를 위한 편지글을 낭독하고 있는 모습
김용한
공연 중간에는 관람객 중 미리 사전신청을 받은 임신 8개월 윤소영씨 부부의 사연이 담긴 아기를 위한 편지글이 낭독되기도 했다. 편지글 낭독에 참여했던 윤소영씨는 "대구쪽에서 뮤지컬페스티벌과 같은 화려한 느낌의 공연만 보다가 이런 공연을 보니 새로웠다"고 전했다.
윤소영씨의 남편 김현우씨도 "부인이 신청해서 함께 참가했는데 이런 태교음악을 한다는 자체가 새롭고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공연을 관람했던 미국인 웨이블리씨는 "해금 멜로디가 좋고 감동적이었다"면서 "처음보는 한국 국악공연인데 뜻 깊고 재미있었다"고 했다.
숙명가야금연주단 강윤 악장은 이번 공연에 대해 "우리 공연은 전 세계 음악을 다 연주한다는 것이 특징인데 오늘 대구 관람객들이 적극적이고 수준 높게 호응해줘 재미있게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공연기획자 여상법 학예연구사도 "우리는 상업예술과는 대조적인 기초예술의 한 부분으로 가야금 연주, 무용, 음악 연주를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공연들을 많이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숙명가야금연주단은 1999년 한국 최초로 가야금오케스트라로 창단한 이후 현재까지 12회 정기연주회, G20 참가한 바 있다. 또 2010년에는 대한민국 한류문화산업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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