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 취임

14일 오전 미 8군 용산기지에서

등록 2011.07.14 14:19수정 2011.07.1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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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 미 국방부

제임스 서먼 미 육군 대장이 14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에 취임했다.

서먼 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기지 콜리어필드 체육관에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 한민구 합참의장, 마이크 멀린 미 합참의장 등 한미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서 월터 샤프 전임 사령관은 서먼 신임 사령관에게 한미연합사와 유엔사, 주한미군사령부 등 3개 조직에 대한 지휘권을 넘겼다.

샤프 전 사령관은 이임사에서 "지난 3년간 한미 동맹은 북한으로부터 많은 도전을 받았으나 리더십과 고생을 함께하며 동맹이 더욱 강해졌다"며 "어떠한 위협도 억제하고 필요시에는 물리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언젠가 북한이 정책을 바꾸고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는 날이 오길 바란다"면서 "그때 한미 동맹이 북한을 도와줄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덧붙였다.

서먼 신임 사령관은 "유엔군사령부와 한미연합사의 지휘관으로 온 것은 특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전쟁을 통해 다져진 한미 동맹은 그동안 강해졌고 앞으로도 강해질 것"이라면서 "훈련을 함께 하며 어떠한 도발이나 공격도 억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어로 "같이 갑시다. 한국 사랑합니다"라고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1975년 소위로 임관한 서먼 사령관은 합참부의장과 제4보병 사단장을 지냈고 독일 주둔 미 육군 5군단장으로 근무한 경험을 비롯해 쿠웨이트, 이라크 등에서 야전 경험을 쌓았다.

지난 2008년 6월 부임한 샤프 전 사령관은 미국으로 돌아가 9월 전역할 예정이다.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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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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